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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국호의 유래

부여와 가야 국호의 유래

by 역사채우기 2022. 10.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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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야는 왜 가야일까?

가야는 고구려, 백제, 신라로 대표되는 삼국의 사이에서 약 500년간 존속했던 나라입니다.

 

그렇다면 가야는 왜 '가야'라고 부르고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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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야 철기병(출처 : 한국관광공사)

 

 

이에 대해 아직까지 확실한 근거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몇 가지 설이 전해지고 있습니다.

 

우선, 가야가 존속했을 당시에는 가야 외에도 가라, 가락, 임나 등으로 기록되어 있어 초기의 신라와 비슷하게 하나의 국호로 통일되어 불리지는 않았습니다.

 

한 예로, 고구려 광개토태왕이 신라를 침입한 가야와 왜군을 공격하여 임나가라의 종발성에 이르렀다는 기사를 통해서 알 수 있습니다.

광개토태왕의 영토확장

 

 

그리고 '가야'라는 단어의 유래에 대해서는 조선 후기 실학자 정약용의 저서에는 끝이 뾰족한 고깔을 쓰는 사람이라는 뜻의 '가나'에서 유래했다고 주장했고, 이외에도 고구려와 비슷하게 성(城)을 뜻하는 '구루'에서 비롯되었다는 설, '겨레'라는 단어에서 유래했다는 설 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가야를 상징하는 고깔?(드라마 피노키오 중에서)

 

 

 

| 부여는 왜 부여일까?

부여는 우리나라의 고대 역사를 장식한 나라 중 하나이며, 훗날 고구려백제의 건국세력이 부여에서 갈라져 나오기도 했고, 발해는 부여의 습속을 이어받았다고 밝힌 일도 있습니다.

부여의 습속을 이어받은 발해

 

 

그렇다면 부여는 왜 '부여'일까요?

 

부여는 사출도라는 조직 아래 마가 우가 저가 구가의 4개 부족이 각각 말 소 돼지 개를 숭배하고 있었고, 이외에도 사슴을 귀하게 여기고 있었는데 사슴과 그들의 근거지인 녹산을 뜻하는 만주어 '푸후' 혹은 퉁구스어 '부위'에서 유래했다는 설이 있습니다.

부여의 사출도

 

 

이는 당시에 존재했던 선비족과 같은 북방유목민족의 이름이 그들이 거주했던 산에서 비롯되었다는 것을 근거로 들고 있고, 후대에 건국된 고구려 역시 국호에 지리적인 특성을 담고 있습니다.

 

그리고 부여의 근거지가 쑹화강 일대의 평원인 것을 들어 초기 신라를 '서라벌'로 불렀던 것처럼 평야를 의미하는 '벌'에서 국호가 유래되었다는 주장도 있습니다.

부여의 근거지인 쑹화강의 위치

 

 

 

다음 시간에는 고조선조선의 국호의 유래에 대해 다루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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