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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국호의 유래3

조선은 왜 조선일까? | 고조선은 왜 고조선일까? [삼국유사]와 [동국통감]에 따르면 기원전 2333년, 환웅과 웅녀의 아들이자 하늘에 대한 제사와 정치를 주관한 단군왕검은 나라를 세운 뒤 수도를 아사달로 정하고 국호를 조선이라 하였습니다. 여기서 조선은 '태양이 뜨는 자리'라는 뜻을 가진 고유어 아사달을 한자로 표현했다는 설과 강 이름과 연관되었다는 설, 그리고 만주어로 관할 구역을 뜻하는 '주신(珠申)'이 조선에서 비롯되었다는 설이 있습니다. 이후 기원전 194년에 위만조선이 세워지자 이를 구분하기 위해 [삼국유사]를 집필한 일연은 단군이 세운 조선을 고조선으로 기록하였습니다. 그러나 훗날 이성계가 조선을 건국하면서 현대에는 이성계의 조선과 단군조선을 구분하기 위해 단군조선을 고조선이라 부르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성계는.. 2022. 10. 2.
부여와 가야 국호의 유래 | 가야는 왜 가야일까? 가야는 고구려, 백제, 신라로 대표되는 삼국의 사이에서 약 500년간 존속했던 나라입니다. 그렇다면 가야는 왜 '가야'라고 부르고 있을까요? 이에 대해 아직까지 확실한 근거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몇 가지 설이 전해지고 있습니다. 우선, 가야가 존속했을 당시에는 가야 외에도 가라, 가락, 임나 등으로 기록되어 있어 초기의 신라와 비슷하게 하나의 국호로 통일되어 불리지는 않았습니다. 한 예로, 고구려 광개토태왕이 신라를 침입한 가야와 왜군을 공격하여 임나가라의 종발성에 이르렀다는 기사를 통해서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가야'라는 단어의 유래에 대해서는 조선 후기 실학자 정약용의 저서에는 끝이 뾰족한 고깔을 쓰는 사람이라는 뜻의 '가나'에서 유래했다고 주장했고, 이외에도 고구려와 비슷.. 2022. 10. 1.
고구려와 백제, 신라 국호의 유래 우리나라의 삼국시대로 대표되는 고구려, 백제, 신라의 국호는 각각 어떤 의미를 갖고 있을까요? | 고구려는 왜 고구려일까? 먼저, 고구려부터 살펴보겠습니다. 고려시대 때 김부식이 편찬한 [삼국사기]에 따르면 '고구려'라는 국호는 고대 언어에서 쓰이던 '구려'에 고구려를 건국한 주몽의 성씨인 '고'자를 붙여서 생겨났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렇다면 '구려'는 무엇이고, 주몽은 왜 자신의 성씨를 고씨로 하였을까요? '구려'는 고대 언어에서 '위대하다', '성스럽다'라는 뜻이 있었고, '高'자는 크고 높음을 의미하는 한자어였으므로 주몽이 강건한 나라를 만들고자 하는 마음에서 비롯되었을 것입니다. 따라서 고구려는 '위대하고 신성한 나라', '높고 큰 나라'라는 의미를 지닌 나라였습니다. 그러던 고구려는 20대 .. 2022. 9.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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