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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백제의 역사

백제 유민 출신으로 다른 나라에서 위세를 떨친 인물들

by 역사채우기 2023. 5.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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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흑치상지

흑치상지달솔(백제의 제2관등)의 직위에 있었으나 660년, 나당연합군의 공격으로 백제가 멸망하자 임존성에서 거병하여 복신과 함께 부흥운동을 주도하니 3만의 무리가 모여들었고, 2백여 개의 성을 되찾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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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백강 전투패배와 잇따른 내분으로 지도층이 분열되자 흑치상지는 변절하여 당나라에 항복하고 지수신이 버티고 있던 백제부흥군의 마지막 거점인 임존성을 함락시켜 백제부흥운동을 좌절시켰습니다.

흑치상지(드라마 대조영 중에서)

 

 

이후에는 당나라로 건너가 토번돌궐을 상대로 혁혁한 공을 세우며 국공의 벼슬을 받았으나 역모에 가담했다는 누명을 쓰고 옥에 투옥되었다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감옥 이미지

 

 

 

| 부여태비

부여태비는 의자왕의 증손녀로 당나라 황족의 부인이 되었는데, 남편이 왕(제후왕)이 되면서 왕비가 되었고, 아들이 그 자리를 이어받으면서 태비가 되었습니다.

 

 

그녀의 묘지명에는

남국(南國) 사람의 얼굴처럼 아름다우니 봄날의 숲과 가을 단풍 같았다.
세상에 드물게 어진 사람이며 덕이 있어 외롭지 않았고, 속마음과 겉으로 드러난 모습이 같았다.

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부여태비 묘지명

 

 

 

다음 시간에는 신라인 출신으로 다른 나라에서 활약한 인물들에 대해 다루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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