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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제 멸망3

백제 유민 출신으로 다른 나라에서 위세를 떨친 인물들 | 흑치상지 흑치상지는 달솔(백제의 제2관등)의 직위에 있었으나 660년, 나당연합군의 공격으로 백제가 멸망하자 임존성에서 거병하여 복신과 함께 부흥운동을 주도하니 3만의 무리가 모여들었고, 2백여 개의 성을 되찾았습니다. 하지만 백강 전투의 패배와 잇따른 내분으로 지도층이 분열되자 흑치상지는 변절하여 당나라에 항복하고 지수신이 버티고 있던 백제부흥군의 마지막 거점인 임존성을 함락시켜 백제부흥운동을 좌절시켰습니다. 이후에는 당나라로 건너가 토번과 돌궐을 상대로 혁혁한 공을 세우며 국공의 벼슬을 받았으나 역모에 가담했다는 누명을 쓰고 옥에 투옥되었다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 부여태비 부여태비는 의자왕의 증손녀로 당나라 황족의 부인이 되었는데, 남편이 왕(제후왕)이 되면서 왕비가 되었고, 아들이 그 .. 2023. 5. 26.
조국을 배신한 형제들의 난1 연남생(연개소문의 장남) vs 연남건 연남산(연개소문의 차남과 삼남) 연개소문이 죽자 연남생이 대막리지 직을 이어받았으나 연남생이 순시를 나갔을 때 어떤 사람이 연남생과 그 형제들을 이간질했고, 처음에는 이를 믿지 않았지만 계속된 이간질에 연남생은 이에 속아서 동생들을 의심하여 첩자를 보냈습니다. 하지만 그 첩자는 남건과 남산 형제에게 붙잡히고 말았고, 이에 분노한 남건과 남산 형제는 정변을 일으켜 연남생의 집을 습격했고, 연남생의 아들이자 그들의 조카인 연헌충을 죽인 뒤 왕명을 사칭하여 남생에게 도읍인 평양으로 돌아오도록 지시하였습니다. 그런데 아들의 죽음을 전해들은 연남생은 돌아가면 죽음뿐이라는 것을 깨닫고 국내성 일대에서 자신을 이끄는 군사들과 함께 내전을 일으켰으나 연이어 패하면서 뒤로 몰리고 있.. 2023. 5. 20.
고구려와 백제 멸망의 단초를 제공한 백제의 인물 고구려의 대막리지 연개소문이 죽자 고구려는 장남인 연남생이 대막리지를 이었으나 그 동생들(연남건, 연남산)과의 내분으로 연남생이 밀려났고, 연남생은 그 길로 당나라로 투항하였습니다. 조국을 배신한 연남생은 당나라의 앞잡이가 되어 고구려 멸망에 앞장섰고, 고구려는 나당연합군의 공격을 받아 평양성이 함락되면서 멸망하였습니다. (668년) 고구려 멸망의 직접적인 원인은 위와 같지만, 그 이전에 고구려와 협력하여 피해를 경감시켜주었던 동맹국 돌궐과 백제가 차례로 멸망한 것도 고구려에 큰 부담으로 다가왔는데요. 백제는 나당연합군의 침입으로 수도인 사비성이 무너지자 의자왕은 옛 수도였던 웅진성으로 몽진하여 계속 저항하고자 했으나 웅진성주(웅진방령) 예식진이 의자왕을 당나라에 갖다바치면서 백제는 멸망하였습니다. (6.. 2023. 1.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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