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안방준1 [임진왜란78] 삼도수군통제사가 된 원균의 첫 출전! 기문포 해전 원균이 삼도수군통제사가 되자 친척이었던 안중홍이 찾아와 대화를 나눈 일이 있습니다. 원균이 "제가 이 직함을 영화롭게 여기는 것이 아니라 오직 이순신에 대한 치욕을 씻게 된 것이 통쾌합니다"라고 말하자 안중홍은 "적을 무찔러서 이순신보다 더 큰 공을 세워야 진짜 치욕을 씻었다고 할 수 있지, 겨우 이순신의 자리를 차지했다고 치욕을 씻었다고 할 수 있소?"라고 답하니 원균은 "멀리서 싸울 땐 편전을 쏘고 가까이서 싸울 땐 칼과 몽둥이를 쓰면 됩니다"(!)라고 받아치니 원균이 돌아간 이후 안중홍은 "원균의 사람됨을 보니 큰 일을 하기는 글렀다. *조괄과 *기겁도 저 정도는 아닐 것이다"라며 크게 탄식하였다. - 안방준 [은봉전서] * 조괄 : 중국 춘추전국시대 때 조나라 병사 45만을 잃은 지휘관 * 기겁 .. 2022. 2. 19.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