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표해시말1 조선의 평범한 백성이 최초로 필리핀까지 가게 된 사연 조선 후기, 전라도 우이도(신안군)에 살던 '문순득'이라는 평범한 어민이 있었습니다. 그는 평소처럼 홍어를 사기 위해 흑산도로 가던 중 풍랑을 만났고, 다행히 죽을 위기를 모면하고 며칠간 표류하다 류큐 왕국(현재의 일본 오키나와)에 도착했습니다. 당시 류큐 왕국은 조선과 청나라에 모두 국교가 맺어져 있는 상태였기 때문에 문순득은 류큐에서 청나라로 가는 조공선에 탑승하여 중국을 통해 조선으로 돌아가려 했습니다. 그런데 거기서도 또 풍랑을 만났고, 같이 갔던 일행 대부분은 목숨을 잃었으나 문순득은 불행 중 다행으로 목숨은 건졌습니다. 하지만 이번에 도착한 곳은 여송국(당시 스페인령 필리핀)이었고, 그때까지 조선은 여송국이라는 나라가 있는지도 몰랐습니다. 문순득 : 아, 그냥 빨리 집에 가고싶다고.. 그곳에서.. 2023. 1. 14.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