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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돌목4

[임진왜란96] 명량대첩(3) 조선 수군의 반격 | 조선 수군의 철벽 방어와 뒤바뀌는 전황 조선 수군은 전투 초반, 대장선 1척의 분투에 이어 전투 중반, 이순신, 안위, 김응함의 판옥선 3척이 끝내 적의 공격을 다 막아냈고, 물살이 빠르기로 유명한 명량에서 역조류까지 견디자 적의 공격이 잠시 주춤해졌습니다. 거기다 산을 찍어누를 기세로 거칠게 흐르던 조류도 차츰 가라앉기 시작했습니다. 이에 때맞추어 이순신이 초요기를 올렸을 때도 뒷짐만 지고 있던 거제현령 안위와 중군장 김응함을 제외한 나머지 장수들이 드디어 합류하면서 아군의 사기가 높아져 드디어 조선 수군이 반격을 가할 기반을 갖추게 되었습니다. 그런데도 전라우수사 김억추의 배만은 아직도 합류하지 않았고 전투가 끝날 때까지 멀리서 관망만 하고 있었습니다. 얼마 후 정오 무렵, 이제는 물살이 반대로 .. 2022. 7. 17.
[임진왜란95] 명량대첩(2) 네가 군법에 죽고 싶으냐! | 세계 해전 역사상 가장 불리한 순간 명량(울돌목)의 지형적 특성상 333척의 대함대가 한꺼번에 들어올 수는 없었지만, 전투선이라 할 수 있는 배는 판옥선 13척에 불과했고, 그마저도 대장선을 제외한 12척의 배들은 몰려드는 적에 대한 공포와 두려움, 그리고 싸워봐야 이길 수 없다는 판단이 앞서 뒤로 물러나 있었습니다. 그랬기 때문에 이순신의 대장선 1척이 홀로 거센 역조류를 견뎌내면서 순조류를 타고 밀려오는 수백 척의 적선을 향해 지자총통과 현자총통 등을 발사하며 고군분투하는 세계 해전 역사상 유례가 없는 상황이 펼쳐지고 있었습니다. https://youtube.com/shorts/y4oKSBIgxhs?feature=share 명량대첩 shorts 영상입니다. 이때 이순신이 아닌 다른 장군이 전투를 .. 2022. 7. 13.
[임진왜란94] 1척 vs 333척 극한의 컨트롤! 명량대첩(1) | 죽고자 하면 살고, 살고자 하면 죽는다! 이순신의 삼도수군통제사 재부임 후 치러진 8월 27일의 어란포해전과 9월 7일의 벽파진해전으로 조선 수군은 일본군의 소규모 전선을 격퇴하는 데는 성공하였으나 뒤이어 다가올 333척의 대규모 선단을 막기에는 역부족이었습니다. 어란포해전에 대해서는 아래 게시물을 참고해주세요. http://historicalhistory.tistory.com/134 [임진왜란92] 신에게는 아직 12척의 배가 남아있사옵니다! | 수군을 폐하라 칠천량해전의 패배로 조선 수군이 궤멸되고, 뒤이어 삼도수군통제사로 재부임 된 이순신은 칠천량해전의 보고를 접한 그 날부터 남쪽으로 내려가 흩어진 군사와 군수품을 모 historicalhistory.tistory.com 벽파진해전에 대해서는 아.. 2022. 7. 10.
한국 최고의 요새 1편! 울돌목 우리나라는 기나긴 역사 속에서 외세의 숱한 침입을 받으며 초반에는 밀리는 듯했지만 결국에는 군민이 합심하여 끝끝내 막아낸 사례가 많습니다. 대표적으로 고구려-수나라 전쟁, 거란의 침입(고려), 왜구와 홍건적의 침입(고려), 임진왜란(조선) 등이 있습니다. 그러면서 도저히 이기지 못할 것 같은 전투를 군민의 굳건한 정신력 외에도 지형상의 이점을 최대한 살려서 이긴 전투가 여러 차례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번 시간부터는 한국사 속에서 외세의 침입을 여러 차례 성공적으로 방어한 곳이나 지형의 이점이 빛을 발해 이긴 곳에 대해 '한국 최고의 요새'라는 주제로 이어나가겠습니다. https://youtu.be/y4oKSBIgxhs 울돌목은 전라남도 해남군 문내면 학동리와 진도군 군내면 녹진리 사이의 있는 해협입니다... 2021. 10.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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