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최고의 요새 6편! 비사성

우리 나라 역사를 살펴보면 외세의 많은 침입이 있었고, 그 가운데에서도 고구려가 중국(수나라, 당나라)의 침입에 맞서 격퇴한 사실은 우리에게 자부심을 가지게 합니다.

 

고구려가 수나라와 당나라(1, 2차 침입까지)의 침입을 막아낼 수 있었던 것은 강인한 정신력, 청야전술, 요동의 철광지대 확보 외에도 고구려 특유의 견고한 성곽이 버티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살수대첩 민족기록화

 

 

그래서 이번 시간에는 고구려 최고의 요새에 대해 알아보려고 합니다.

 

 

| 비사성

비사성은 요동반도에 자리한 고구려의 주요 요충지입니다.

요동반도의 위치

 

 

이 성은 바다를 건너 산둥반도와 대동강 하구의 중간에 있었기 때문에 수나라와 당나라가 고구려를 침공할 때 주요 표적이 되었으며, 614년, 수 양제의 4차 침입 때 내호아의 수군에게, 그리고 645년, 당 태종의 침입 때 장량의 수군에 공격받았던 것이 대표적입니다.

반응형

산둥반도 -> 비사성 -> 평양성 공격 루트

 

 

위 기록은 모두 비사성이 함락되었을 때이지만 그 외에도 지리적 중요성에 따라 역사에 기록되지 않은 수많은 외침을 받았을 것이고, 그들 대부분을 막아내 고구려 요동방어선의 든든한 버팀목으로 자리매김했을 것입니다.

 

또한, 사면이 절벽으로 이루어진 곳에 성을 쌓아 오직 서문으로만 오를 수 있게 하였고, 북쪽의 부여성에서 시작되는 천리장성의 남쪽 끝부분을 담당하여 방어에 총력을 기울였음을 알 수 있으나 오늘날 중국에서는 동북공정의 일환으로 중국식 성벽으로 복원하여 옛 비사성의 모습을 잃어가고 있습니다.

오늘날 비사성의 모습

 

 

 

다음 시간에는 고구려를 멸망시킨 승려가 아닌 고구려의 요새인 신성에 대해 다루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