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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간에 다룰 내용은 평양성 성문을 열어 고구려를 멸망시킨 신성이 아닌 고구려 서북쪽의 최고 요충지인 신성입니다.
289년, 모용외의 선비족이 고구려를 침입하여 왕이 사로잡힐 위기에 처했을 때 신성에 있던 고노자가 500의 기병을 이끌고 선비족을 물리쳤으며, 이 공으로 고노자가 신성태수가 된 후에는 선비족이 감히 쳐들어오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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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떠오르는 유목 제국 돌궐의 공격을 받았을 때도 고흘 장군의 활약으로 성을 지켰고, 수 양제의 침입 때 왕인공의 군대를 막아냈으며, 645년, 건안성, 안시성과 함께 당 태종의 침략을 물리쳐 고구려를 지켜낸 든든한 버팀목이 되었습니다.
그러다 667년, 당나라 대총관 이적이 침공해왔을 때(제3차 고당전쟁) 무려 7개월을 버티며 사력을 다해 싸웠으나 매국노 사부구가 신성 성주를 결박하여 바치니 성이 함락되었고, 이 여파로 고구려 북쪽의 방어선이 뚫리면서 고구려의 멸망이 가속화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안타깝게도 현재에는 성은 물론, 흔적조차 남아있지 않아 정확한 위치가 파악되지 않은 실정입니다.
다음 시간에는 고구려의 최고 요새인 요동성에 대해 다루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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