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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조선 최대의 금광이자 동양 최대의 금광! 운산금광

by 역사채우기 2023. 6.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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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세기 말, 조선은 이권을 차지하려는 일본, 러시아 등 여러 열강들의 틈바구니에 끼어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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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일전쟁 풍자만화

 

 

조선은 이 위기를 또 다른 열강인 미국을 끌어들여서 견제하고자 당시에 조선 최대의 금광이자 동양 최대의 금광이라 불리던 운산금광의 채굴권을 미국에 넘겨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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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산금광이 있던 자리

 

 

미국인 모스(이후 헌트에게 넘김)가 조선 조정에 일시금 25만원매년 2만 5천원을 내는 대신, 단 한 푼의 세금도 내지 않는 조건으로 말입니다.

 

이를 두고 너무 터무니없는 값에 이권을 넘겨주었다고 지적할 수도 있지만, 당시의 조선은 금광석을 채굴한 뒤 가공할 기술과 자본이 매우 부족했기 때문에 어차피 큰 금광이 있어도 써먹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었기에 그렇게라도 하는 것이 차선책이었을 것입니다.

 

 

이렇게 조선은 엄청난 이권을 미국에 넘겨주었지만 조선의 바람과는 달리, 미국은 경제적 이익 창출에만 몰두했고, 운산금광은 개발된 뒤에 1939년까지 80t 가량의 금을 생산하며 매년 막대한 부를 축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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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덩이

 

 

중간에 대한제국이 일제에 병탄(1910년, 경술국치)당하자 일본인들은 이 금광을 어떻게든 자신의 손에 넣기 위해 혈안이 되었으나 철저하게 맺어진 계약 앞에 아무런 힘을 쓰지 못했고, 2차 세계대전 직전, 미국과 일본의 관계가 악화되자 미국이 일본광업주식회사에 매각하면서 광복될 때까지 일본에 채굴권이 넘어가게 되었습니다.

미국과 일본의 대립

 

 

 

 

다음 시간에는 군인에게 1년 넘게 월급을 주지 않았을 때 벌어지는 일에 대해 다루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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