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는 예부터 활을 잘 쏘는 민족으로 알려져 있고, 이는 현대까지도 이어져 양궁 국제 경기에서 최정상급 실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역사를 보면, 그중에서도 독보적인 실력을 보유하여 뭇 사람들을 놀라게 하는 사람이 있는데요.
| 고구려를 건국한 주몽
첫번째는 주몽입니다.
당시 '주몽'은 '활을 잘 쏘는 사람'이라는 뜻으로 쓰였으며, 어려서부터 활과 화살을 직접 만들어 쏘는데 백발백중의 실력을 보여주었다고 합니다.
주몽이 고구려를 건국한 후에는 비류국의 송양과 활쏘기 대결을 하면서 100보 바깥에 옥가락지를 매달아 놓고는 활로 명중시켰다는 기록이 전해지고 있습니다.
| 조선을 건국한 이성계
두번째는 이성계입니다.
이성계의 활솜씨에 대해서는 많은 기록이 전해지고 있지만, 그 중에서도 대단한 실력을 뽐냈던 기록들을 살펴보겠습니다.
이성계는 당대에 활을 잘 쏜다고 소문난 찬성사 황상과의 활쏘기 대회에서 수백 발을 쏘았는데 단 한 발도 빗나간 적이 없었으며, 제1차 요동정벌 당시 오녀산성 전투에서 편전으로 70발의 화살을 쏘아 적병 70명의 머리를 꿰뚫었다는 기록이 전해지고 있습니다.
제1차 요동정벌에 대해서는 아래 게시물을 참고해주세요.
https://historicalhistory.tistory.com/19
한국 역사상 마지막 요동정벌
https://youtu.be/nmUku3ne-bw 한국 역사상 마지막 요동정벌 #요동정벌 #공민왕 #요동성 #고려의요동정벌 한국 역사상 마지막으로 요동 지방을 정벌해 점령한 역사적인 순간에 대한 영상입니다 좋아요와
historicalhistory.tistory.com
| 일부러 한 발을 빗나가게 쏘는 정조대왕
마지막으로 정조대왕입니다.
조선 제 22대왕인 정조는 왕실 도서관인 규장각을 세웠고, 이외에도 대전통편 편찬, 수원화성 건설, 친위부대 장용영 설치 등 조선의 중흥을 이끌었던 임금으로 알려져 있고, 활쏘기 실력도 남달랐다고 전해집니다.
[조선왕조실록]을 보면 정조가 활을 100발 쏘면 98발을 맞히고, 50발을 쏘면 49발을 명중시켰다고 기록되어 있으며, 실학자 박제가의 말에 따르면, 정조는 과녘을 모두 맞출 실력이 되지만 겸양의 미덕으로 일부러 1 ~ 2 발을 빗나가게 쏘았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다음 시간에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장수한 왕은 누구일까?에 대해 다루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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