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신 장군은 탁월한 전략과 리더십, 그리고 백성과 나라를 위하는 마음으로 전투에 임해 임진왜란 기간 동안 23번 싸워 23번 모두 승리하였습니다.
그러나 아쉽게도 노량해전에서 전사하셨고, 노량해전의 잔적을 소탕한 남해왜성 소탕전을 끝으로 7년 간의 긴 전쟁이 끝났습니다.
이순신 장군은 임진왜란이 끝나고 전쟁 영웅으로 엄청난 대우를 받았는데(선무공신 1등, 정조 때 영의정 추증) 그 아들들은 어떻게 되었을까요?
우선, 이순신은 처 방수진 슬하에 아들 셋을 두었고, 첩인 해주 오씨 사이에서 낳은 아들이 둘 있었습니다.
먼저 이순신의 장남 이회는 임진왜란 때 아버지인 이순신을 따라 종군하면서 전공을 세우지는 못했지만, 통제영에서 보조 역할을 한 것을 인정받아 임실현감에 제수된 뒤 통훈대부(정3품)가 되었고, 선무원종공신(선무공신의 아랫등급)으로 책봉되었습니다.
이어서 이순신의 차남 이예는 충훈부 도사(종5품)가 되었으며, 죽은 뒤에 좌승지(정3품)에 추증되었습니다.
이순신의 3남 이면은 명량대첩에서 승리한 이후 일본군이 이순신의 고향인 아산을 보복 공격할 때 맞서 싸우다 전사했습니다.
그리고 첩 사이에서 낳은 아들인 이신은 이괄의 난 때, 이훈은 정묘호란 때 전사했습니다.
또한, 이순신은 형들이 일찍 죽었기 때문에 조카들을 이순신이 자식처럼 키웠는데 그 중 이희신의 아들인 이완은 임진왜란이 끝나고 과거에 급제하여 이괄의 난을 진압했고, 정묘호란 때 의주를 지키다가 성이 함락될 위기에 처하자 화약에 불을 놓아 자폭했습니다.
이렇게 이순신의 아들들에 대한 행적을 보면 이순신의 차남 이예를 제외하고는 모두 무관이 되었으며, 그 후손들 역시도 과거에 급제한 이들은 모두 무과에 급제했다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이순신의 가문에서 혼자만 문관이 된 이순신의 차남 이예
다음 시간에는 우리나라 역사상 가장 오래 치렀던 전쟁에 대해 다루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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