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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선지
고선지는 고구려 장군 고사계의 아들로 파미르 고원을 넘어 서역의 72개국을 정벌하며 중앙아시아까지 진출하였으나 *탈라스 전투에서 이슬람 군대에 대패했고, *안사의 난 때 부원수로 임명되어 반란군과 대치하던 중 변영성의 모함으로 참수되었습니다.
* 탈라스 전투 : 751년, 당나라와 아바스 왕조 및 카를룩 사이에서 벌어진 전투로, 이 전투에서 끌려간 당나라 포로들이 제지술(종이 제조법)을 알려주어 전세계로 제지술이 전파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 안사의 난 : 755~763년까지 이어진 안녹산과 사사명의 난의 줄임말로 당나라의 국력이 약화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 왕사례
고구려가 멸망하고 영주 지방으로 이주한 왕사례는 당나라의 장군이 되었다가 안사의 난이 일어나자 가서한, 곽자의 등의 명장과 함께 반란을 진압하는 데 힘썼고, 말년에는 사공(재상)의 벼슬을 받아 최고위직에 임명되었습니다.
| 고문간
고문간은 고구려가 멸망한 뒤 유민들을 이끌고 현 몽골 지방으로 이동해서 *돌궐 제2제국과 협력했고, 돌궐의 묵철 가한의 사위가 되며 '고려왕 막리지'라는 칭호를 받았습니다.
* 돌궐 제2제국 : 657년에 서돌궐과 동돌궐로 분열된 돌궐이 멸망한 뒤 682년, 힐리지시가한에 의해 다시 세워진 돌궐 제국
이때 고문간이 '고씨'인 점과 유민들을 이끌었다는 점, 그리고 위의 칭호를 받은 점을 종합해보면, 고구려 왕족 출신으로 보입니다.
| 이정기
이정기는 부하들에게 절도사로 추대된 뒤 안사의 난으로 당나라가 혼란에 빠진 것을 틈타 산둥지방 인근의 15개 주를 장악하며 독자적인 세력을 구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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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781년에 이정기가 사망하지만, 그의 아들 이납이 평로치청 절도사 직위를 이어받은 뒤 제나라를 선포했고, 그 아들인 이사고와 이사도 시대까지 4대에 걸쳐 당나라에 맞섰습니다.
그리고 제나라는 지리적 이점을 살려 발해 및 신라와 교역하며 독자적인 세력을 유지하기도 했습니다.
다음 시간에는 백제 유민 출신으로 타국에서 출세한 인물들에 대해 다루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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