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인 출신으로 다른 나라에서 출세한 인물들

| 설계두

설계두는 신라에서 태어났으나 *골품제도에 불만을 품고 당나라로 건너간 뒤 645년, 당 태종이 고구려를 침략할 때 종군하여 주필산 전투에서 전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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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계두(드라마 대조영 중에서)

 

 

* 골품제도 : 신라의 신분제로, 귀족을 성골, 진골, 6두품, 5두품 등으로 구분하는 제도이며, 각 등급마다 관직의 상한선이 정해져 있었습니다.

 

주필산 전투에 대해서는 아래 게시물을 참고해주세요.

https://historicalhistory.tistory.com/24

제1차 고당전쟁 3편_주필산 전투

 

 

당 태종은 외국인 출신으로 목숨을 바친 설계두에 감복하여 대장군 직위를 추증하였습니다.

 

 

 

| 장보고

장보고 역시 당나라로 건너가 무령군 소장이 되어 이사도의 난(평로치청번진을 기반으로 제나라를 세움)을 진압하는 데 공을 세웠고, 신라로 돌아와서는 청해진을 설치해 당나라 해적을 소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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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나라의 세력권

 

 

그리고 청해진은 당나라와 신라, 그리고 일본을 잇는 무역 거점으로 거듭나 막대한 부와 권력을 쌓으며 왕위쟁탈전에도 참여해 신무왕(신라 45대 왕)을 왕으로 옹립하는 데 지대한 역할을 하기도 했습니다.

장보고(청해진)의 세력권

 

 

 

| 최치원

최치원도 앞서 말한 두 사람과 마찬가지로 당나라로 건너가 외국인 대상 과거시험인 빈공과에 응시해 급제했고, 당나라를 재기불능 상태로 만든 *황소의 난을 진압하기 위해 격문(토황소격문)을 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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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치원 초상화

 

 

* 황소의 난 : 당나라 말기에 가혹한 조세 정책으로 인해 벌어진 난으로, 난은 진압했으나 당나라가 무너지고 5대 10국으로 분열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이후 신라로 돌아와서는 진성여왕(신라 51대 왕)에게 시무 10조(개혁안)을 올렸으나 귀족들의 반대로 받아들여지지 않자 은둔하였습니다.

 

그리고 얼마 뒤 신라는 후삼국시대로 분열되었습니다.

 

 

 

 

다음 시간에는 일본에서 1300년 동안 고구려 왕족을 기리고 있는 신사에 대해 다루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