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최고의 전투 1편(좌원대첩)

이번 시간에는 한국사 최고의 전투 중 하나인 좌원대첩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https://youtu.be/TFNTEjn-mBY

한국 최고의 전투 (1편) #좌원대첩 #살수대첩

 

 

| 1차 좌원대첩

168년, 한나라의 현도군 태수인 경림이 고구려를 공격하자 고구려는 복속하겠다는 뜻을 밝히며 화의를 요청하였습니다.

 

하지만 그것은 고구려의 본심이 아니었고 다시 올 침입에 대비하여 전쟁을 준비합니다.

 

 

과연 고구려의 예측대로 172년, 한나라는 다시 고구려를 공격해왔습니다.

 

이에 당시 고구려의 왕이었던 신대왕(고구려 8대 왕)은 국상 명림답부의 의견에 따라 성 밖의 사람들을 성 안으로 대피시킨 뒤 우물을 메우고, 적군이 주변 들판에서 식량을 조달할 수 없도록 청야 전술을 전개했습니다.

* 청야전술 : 주변에 적이 사용할 만한 모든 군수물자와 식량 등을 없애 적군을 지치게 만드는 전술

 

이후 고구려군은 수도인 국내성에서 농성하였고, 한나라군은 성을 포위하였으나 함락시키지 못하고 식량마저 떨어지자 지칠 대로 지쳐서 퇴각하기 시작합니다.

고구려의 성곽(사진은 비사성)

 

당시 나이가 무려 106세였던 명림답부는 그 기회를 이용하여 수천의 기병을 이끌고 한나라군을 추격한 뒤 좌원에서 큰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삼국사기에는 이 전투에서 살아 돌아간 한나라 군사가 한 명도 없었다고 합니다.

 

 

 

| 2차 좌원대첩

시간이 흘러 184년, 한나라의 요동군 태수가 공격해오자 고국천왕(고구려 9대 왕)은 동생인 계수를 보내 막게 했으나 패하고 돌아오니 고국천왕이 직접 정예 기병을 이끌고 친정하여 다시 한번 한나라와 좌원에서 맞붙게 되었고 큰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사진은 살수대첩이지만 이해를 돕기위해 첨부했습니다.

 

이후 한나라는 황건적의 난(중국 후한 말기 농민들이 일으킨 반란)과 군웅할거(영웅들이 한 지방씩 차지하여 위세를 부리는 형국)로 인해 점차 세력을 잃어가지만 고구려는 연이은 승리로 한나라의 영향력에서 벗어나 요동 지방으로 진출할 기반을 마련하게 됩니다.

갈갈이 찢어지는 한나라와 성장하는 고구려(중국측 지도라 하구려라 표시되어 있음)

 

 

 

다음 시간에는 한국사 최고의 전투 2편으로 살수대첩에 대해 설명해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