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해가 우리나라 역사인 이유

고구려가 우리나라 역사인 것에는 대체로 이견이 없지만 발해가 우리나라 역사인 것에 대해서는 의문을 제기하거나 부정을 표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번 시간에는 발해(대진국)가 우리나라 역사인 이유 7가지를 알려드리겠습니다.

첫째로, 발해를 건국한 대조영이 고구려의 별종으로 기록되어 있기 때문에 고구려와 백제의 건국세력이 부여의 별종인 것처럼 발해는 고구려의 뒤를 이은 계승국가라 할 수 있습니다.

둘째로, 발해의 2대 왕 무왕이 일본에 보낸 국서에는

'고구려의 옛 땅을 회복하고 부여의 습속을 이어받았다'

라고 말하며 고구려 계승 의지를 분명히 드러내고 있습니다.

셋째로, 발해가 고구려의 땅만 회복한 것이 아니라 고구려가 사용했던 온돌을 사용했다는 것과 기와 양식을 보면 고구려와 발해의 것이 상당히 비슷하며, 풍속도 비슷했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넷째로, 발해의 3대 왕 문왕(대흠무) 역시 일본에 보낸 국서에 자신을 '고(구)려 국왕'이라 칭하며 고구려 계승 의지를 다시 한번 보여주었습니다.

다섯째로, 발해인들은 당나라의 명경과나 진사과가 아닌 빈공과(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과거시험)에 응시했으므로 발해가 중국이 주장하는 당나라의 지방정권이 아니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여섯째로, 발해는 우리 민족이 세운 나라 중 어느 나라보다 연호를 많이 사용했습니다.

대부분의 발해 왕이 연호를 사용했고, 연호는 황제만이 사용할 수 있었기 때문에 발해의 자주적인 위상을 알 수 있는 대목이며 다른 나라에 종속된 것은 더더욱 아니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김육불이 지은 [발해국지장편]에서 발해의 지배층을 보면 왕족인 대씨가 제일 많고, 그다음으로 고구려의 왕족인 고씨가 많은 비중을 차지합니다.

발해의 지배층 중에서 고구려 출신인 대씨와 고구려 왕족인 고씨가 많은 비중을 차지한다는 것은 발해가
고구려를 계승한 나라라는 것을 보여주는 또 하나의 증거입니다.

이렇게 발해는 고구려의 정통성을 이어 계승한 국가이므로 발해는 우리나라의 역사입니다.

다음 시간에는 '역사란 무엇인가'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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